■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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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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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해 무드를 조성한 지얼마 되지 않아 북한이 이렇게 맹비난에 나선 이유, 속내는 뭘까요? 북한의 의도 전문가와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남북통신연락선 다시 복원됐는데 지금 다시 통화 안 됩니다. 이틀째입니다. 그리고 어제 김여정 부부장 그리고 오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담화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박원곤]
정확한 이유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겉으로는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건데요.
[박원곤]
그렇죠. 그렇지만 지금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일단 1차적인 연합훈련을 북한이 겨냥한 것는 비교적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27일날부터 발표가 시작됐죠. 남북통신선을 복원했고. 그런데 문제는 27일 이미 한미연합훈련은 사실상 시작되는 시점이었거든요. 미국 요원들이 들어오고 있었고 그리고 바로 이어서 우리 합참의장이랑 미국 주한미군 사령관이랑 바로 훈련 전에 전체적으로 훈련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회의가 있었고 그리고 10일날 시작하니까. 이 상황에서 북한도 저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합훈련을 취소나 연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조정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다라는 걸. 그런데 27일이라는 날짜가 공교롭고 또 국정원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을 북한이 먼저 통보해 왔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27일날 발표가 있을 때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과연 그러면 북한이 연합훈련을 어떻게 하고 넘어갈 것이냐, 분명히 이것이 남북관계의 핵심적인 장애물이 될 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 했더니 사실 그다음에 8월 2일 담화 나오고 어제 담화 나오고 오늘 담화 나오고 전체적인 흐름을 봐서는 북한은 확실히 연합훈련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의도는 처음부터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자고 북측이 먼저 제안한 겁니다.
[박원곤]
국정원에서는 그렇게 발표했죠. 그랬더니 통일부에서는 아니다라고 또 서로 남북 간에 협의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달 27일날 갑자기 복원하자고 먼저 하고 나서 갑자기 끊어버렸습니다.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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